float와 시가총액 — 공시 속 주식 수를 대입하는 순서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5일

발행주식 수, float, 시가총액, 유통주식 가치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 공시의 어느 줄에서 주식 수를 찾아 어떤 순서로 계산하는지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같은 "1천만 달러"라는 숫자도 회사 크기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그 크기를 재는 가장 기본적인 자는 시가총액이고, 그 안에서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float입니다.
우리는 이 두 숫자를 공시와 보도자료의 금액에 대입해 "이 사건이 이 회사에게 얼마나 큰 일인지"를 읽습니다.

계산 방법은 이 글에서만 설명합니다.
개별 종목의 공시 읽기 사례에서는 계산 방법을 반복하지 않고, 그 종목의 주식 수와 가격을 대입한 결과와 그렇게 읽은 이유만 적습니다.
우리는 투자 종목을 추천하지 않으며 주가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먼저 용어부터 — 네 개의 숫자를 구분합니다

용어뜻어디서 보나
발행주식 수 (shares outstanding)현재 주주들이 들고 있는 보통주 전체 수10-Q·10-K 표지의 "shares outstanding as of …" 문장, 424B5의 "shares outstanding after this offering"
float (유통주식 수)발행주식 중 내부자·대주주 보유분 등 쉽게 팔리지 않는 주식을 뺀, 시장에서 실제 거래될 수 있는 주식 수데이터 제공처의 값. 공시에 float라는 칸이 따로 있지 않아 제공처마다 계산이 조금 다를 수 있음
시가총액 (market cap)주가 × 발행주식 수. 회사 전체의 시장 가격직접 계산
유통주식 가치 (free-float value)주가 × float.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식만의 가치직접 계산

Trigger Grade는 주가 × float를 시가총액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시가총액은 발행주식 전체에 대한 값이고, 주가 × float는 유통주식에 대한 값이라서 같은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화면과 사례 페이지에서 "유통주식 가치"라고 적혀 있으면 후자를 뜻합니다.

공시에서 주식 수를 찾는 곳

  • 10-Q·10-K 표지(첫 페이지 아래쪽): "As of [날짜], the registrant had [숫자] shares of common stock outstanding." 가장 최근의 발행주식 수를 보여줍니다. 날짜를 반드시 함께 적어 둡니다.
  • 424B5·S-1 같은 공모 서류: 공모 후 발행주식 수("shares outstanding after this offering")가 표시됩니다. 이번 공모가 기존 주식의 몇 퍼센트인지 바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 8-K Item 3.02(미등록 증권 판매): 새로 발행한 주식 수와 가격이 적힙니다.
  • 10-Q 재무제표 주석(Stockholders' equity 항목): 워런트, 옵션, 전환증권 때문에 앞으로 늘어날 수 있는 주식 수가 나옵니다. 이를 "완전 희석 기준(fully diluted)"으로 따로 셉니다.

공시의 발행주식 수와 데이터 제공처의 float는 기준일이 다릅니다. 정기보고서 표지의 숫자는 보고서 제출 무렵의 값이고, 제공처의 float는 그 뒤에 일어난 증자나 락업 해제를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두 숫자가 많이 다르면 어느 쪽이 더 최근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계산 순서 — 위에서 아래로 한 줄씩

  • 1. 시가총액 = 현재 주가 × 발행주식 수. 주가는 그 사건이 나온 시각의 값을 쓰고, 시각을 함께 적습니다.
  • 2. 유통주식 가치 = 현재 주가 × float.
  • 3. 유통 비율 = float ÷ 발행주식 수 × 100. 이 비율이 낮을수록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이 적다는 뜻입니다.
  • 4. 사건 규모 비율 = 문서에 나온 금액 ÷ 시가총액 × 100. 계약, 인수, 자금 조달 모두 같은 방식으로 비교합니다.
  • 5. 희석률 = 신규 발행 주식 수 ÷ 기존 발행주식 수 × 100. 워런트처럼 아직 행사되지 않은 주식은 "잠재 희석"으로 따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의 회사 A의 주가가 2.00달러, 발행주식이 5,000만 주, float가 1,500만 주라고 하겠습니다. 시가총액은 2.00 × 50,000,000 = 1억 달러, 유통주식 가치는 2.00 × 15,000,000 = 3천만 달러, 유통 비율은 30%입니다. 이 회사가 1천만 달러 규모의 공모를 발표했다면 시가총액 대비 10%, 유통주식 가치 대비 약 33%에 해당합니다. 같은 1천만 달러라도 어느 기준에 대입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숫자는 설명을 위한 가상의 값이며 실제 종목이 아닙니다.)

float가 작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float가 작으면 같은 크기의 주문이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루 거래량이 float보다 크게 나온다면, 유통 가능한 주식이 하루 안에 여러 번 주인이 바뀌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대시보드에는 Low Float 태그가 있습니다. 다만 이 태그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조"를 알려주는 정보일 뿐, 오를지 내릴지를 말해주지 않습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float가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공모가 끝나 신주가 시장에 풀리거나, 보호예수(락업)가 풀리거나, 워런트가 행사되면 float는 늘어납니다. 반대로 대주주가 주식을 추가로 사서 묶어 두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종목의 float 숫자를 오래 전에 본 값으로 읽지 않고, 어느 시점의 값인지 확인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시가총액 계산에 float를 쓰는 실수. 시가총액은 발행주식 전체를 씁니다.
  • ADS·ADR 종목에서 주식 한 장이 보통주 몇 주에 해당하는지 확인하지 않고 계산하는 실수.
  • 우선주·시리즈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때의 주식 수를 빼먹는 실수. 전환 조건은 재무제표 주석에 있습니다.
  • 역분할(reverse split) 이전의 주식 수와 이후의 가격을 섞어 쓰는 실수. 분할 비율 이후 값으로 맞춰야 합니다.
  • 공모 발표 직후의 주가와 공모 전 발행주식 수를 섞어 쓰는 실수. 가격과 주식 수의 기준 시각이 같아야 합니다.

신규 발행과 희석을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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